녹월 신au
2022.08.28 달의 신 루아와 인간 미도리마 달의 여신님이 있었어요. 머리는 밤하늘같이 짙으며 눈은 달같이 반짝이고 빛나는. 사냥을 좋아하는 하급신이지만 소소하고 평화로운 요정들과 보내는 일상에 만족했죠. 그렇게 평소같이 숲에서 요정들과 가다가 한 인간을 보게 되었어요. 숲을 닮은 눈과 머리색은 여신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죠. 다친 듯 보이는 소년을 치료해 주고 깨어나길 기다렸어요. 오랜만에 보는 인간에 신기하고 남자애치고는 긴 속눈썹, 인간계에서 쓴다는 처음 본 안경은 눈이 빙글빙글 도는 기분까지 들었죠. 여신님은 인간은 참 약한 존재라고 느꼈죠. 주위에는 사람이 아닌 요정 같은 것들이 있기에 아 여신이구나.라고 생각했어요.당황한 것도 잠시 루아가 먼저 말 걸었죠. "저기.. 괜찮아? 쓰러져 있길래.. 요정..